어제 TV를 보는데 말입니다....
물론 야간이었지 말입니다...
TV에서 패션쇼 방송을 하는데 란제리 패션쇼였지 말입니다...
늘씬한 백마 어닌들이 란제리만 입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갑자기 예 기억이 떠올랐지 말입니다.
군대 제대하고 이것저것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아시는분 소개로 CJ 홈쇼핑 무대 설치 알바를 했었죠...
방송용 무대 만들고 방송 끝나면 해체하는 그런 일...
그때는 란제리 방송을 진짜 모델들이 했었죠.
대부분 우크라이나나 동유럽쪽 언니들이 일하러 와서 그런 모델을 했었다는...
늘씬하니 이쁜 그 언니들....
알바를 하면서 그 언니들이랑 친해져서 알게 된 건 그때 그언니들이 대부분 20세 미만의 미성년자 였다는거...
아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학생들이 방학때나 휴학하고와서 돈벌고 가던거였습니다...
저와 친해졌던 언니들도 대부분 16세에서 22세 사이의 언니들 이었죠.
우리눈엔 엄첨 성숙해보이고 섹시하지만 방송 끝나고 무대 뒤에서 우리와 장난치던 그 언니들은
어린 10대의 소녀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란제리만 입은 모습으로 장난을 걸어와 여러번 절 당황하게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녀들과 친해지며 란제리만 입고 있는게 전혀 인식이 되지 않을 무렵
그녀들은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다시 만나자 했지만 복학때문에 알바를 그만두는 바람에
다시는 그녀들을 볼 수 없게 되었네요...
란제리 패션쇼보다가 뜬금없이 옛 추억이 생각나서 뻘 소리 좀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