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흑백 쌍둥이 자매 재지야와 내이라. 피부색과 머리카락은 다르지만 이목구비는 비슷하다. [더 선] |
[헤럴드경제=뉴스24팀] 태어난 지 4개월 된 영국 쌍둥이 자매가 화제다. 얼굴은 같은데 피부색이 달라 온라인 스타가 됐다.
재지야와 내이라 자매는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케일리 오커티와 조단 킹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조단은 흑인이며, 케일리는 영국과 나이지리아계 혼혈이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출산 직후 잠든 케일리는 다음날 쌍둥이의 피부색이 전혀 다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케일리는 “피부색이 다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조단과 나는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재지야는 직모 머리카락에 흰색 피부를 가진 반면, 내이라는 곱슬머리에 갈색 피부였다. 피부색은 달랐지만 진한 갈색 눈과 이목구비는 비슷했다. 성격 면에서는 재지야가 침착하지만 내이라는 활발해 개성이 뚜렷하다고 케일리는 전했다. 그는 “확실히 구분하기는 쉽다”고 웃으며 말했다.
재지야와 내이라 쌍둥이 자매 가족. [더 선] |
통계에 따르면,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근래에는 지난 2008년 독일에서 태어난 흑백 쌍둥이 형제와 2016년 미국에서 태어난 흑백 쌍둥이 자매가 있다.
영국에서도 이례적이다. 더 선은 재지야와 내이라 자매를 “100만 분의 1의 과학적 특성으로 피부색이 다르게 태어난 기적의 쌍둥이”이라고 표현했다.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도 있네요... 10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난 피부색 다른 쌍둥이... 쌍둥이지만 부모 말처럼 구분하기는 넘 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