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깅스 차림 등산"에 대한 찬반 논란이 온라인에서 뜨겁다.
봄을 맞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제 하의로 레깅스만 입고 등산하는 이들이 늘어난 이유로 보인다.
지난해 봄과 여름에도 "2030 레깅스 등산족", "제발 레깅스만 입고 등산하지 마세요" 등의 화제가 있었다.
MBC는 지난해 5월 한 유튜버 영상을 인용해 "레깅스 입는 2030 등산족 증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으며, 같은 해 7월 네이트판에는 "제발 레깅스만 입고 등산하지 마세요"라는 게시글이 관심을 끌었다.
등산복 대신 레깅스를 입은 패션은 일명 "애슬레저룩"으로 불리며, 컴프레션 웨어·요가 복 등 실내 운동용 패션이 등산에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면서 유행이 점차 확산됐다.
올해는 연예인들까지 레깅스 차림 등산을 인증하며 지난해보다 좀 더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레깅스 등산 패션에 네티즌들은 "민폐", "남의 엉덩이 보면서 등산하기 민망하다"는 등 부정적인 쪽과 "편하면 그만"이라는 등 긍정적인 쪽으로 갈려 논쟁을 벌이고 있다.
■ 조현
걸그룹 베리굿 조현은 28일 레깅스를 입고 등산하는 본인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한 아웃도어 업체의 협찬을 받은 것으로, 올해 관련 업계가 레깅스 등산 패션 유행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소연
NC다이노스 강동연 누나이자 배우인 강소연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레깅스에 크롭탑 차림으로 불암산 등산을 즐기는 영상을 게재했다.
섹시한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치어리더 김한나
치어리더 김한나는 레깅스 차림으로 천마산을 완등한 사진을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소유진·이시영·고민시
소유진은 지난해 5월 이시영 고민시와 함께 레깅스 차림으로 도봉산을 완등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얼마전부터 대대적인 레깅스 등산 캠페인이 벌어졌지여.
그런데도 버젓이 레깅스 등산하는 갈라진 것들이 있내여.
얼마나 관심 받고 싶었으면.
한국인들은 하지 마란거 기어이 하는 고집이 있더라니깐여.
그저 따라 가서 밑에서 보고 싶내여.ㅋㅋ
아 비야 인제 멈춰줘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