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공산당의 악랄한 행동…반대 결과 초래할 것
中매체, 통일 위한 자체 카드 사용, 대만은 미국의 전당포에 불과[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는 인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이 알려지자 대만 당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대륙위원회는 전날 밤 성명을 내고 "중국 공산당의 이런 악랄한 행동에 반대를 표시한다"며 "바다 건너편(중국) 전제국가는 시종 무력과 강압적인 법률 도구로 그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위협해 타협을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대륙위는 "베이징 당국이 극단적인 의제를 꺼낸 것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는 양안 인민의 복지와 이익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서 결국 헛수고로 돌아가고 그들의 의도와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륙위는 또 "중화민국은 자유민주 국가이며 대만 인민은 굳건한 주체 의식을 가져 위협 앞에 물러나지 않는다"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의 민의를 존중해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정치적 분쟁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의 친중 성향 신문 대공보는 지난 15일 권위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대만 업무 담당 부처가 대만 독립을 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을 제어하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펑롄(朱鳳蓮)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실상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주 대변인은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들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공공연히 도전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그들과 자금 후원자 등 주요 지지자를 법에 따라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리스트는 미국과 밀착하면서 중국과 군사적 긴장을 빚고 있는 대만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본토가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 민족 통일을 실현하는 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통일을 위한 자체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은 대만을 전당포로 삼아 중국을 봉쇄하려 하지만 통일을 이루겠다는 중국 본토의 의지는 단호하다면서 미국은 국익에 반하는 일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양안관계가 긴장에 놓여있습니다.
중공이 폭주하고있네요.
한국에도 연관 있는것이죠.
중국이 어떻게 통일되느냐에 따라 북괴의 붕괴가 있는것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