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전상
땡돌이가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을 갔지만
씀씀이가 너무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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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써도 물가가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좀 조금만 부쳐 주십시요.
정말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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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아버님!
정말 돈부쳐 달라는게 정말 염치없는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걸 정말 후회 합니다.
그로부터 며칠후
아버지로부터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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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무 죄송해하지말고 걱정하지마라.
네 편지 못받아 보았다^^
ㅋㅋㅋ 아버지는 아들 걱정할까봐 못받았다고 하는군요^^
즐거운 수요일 저녁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