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터문]
금기시되던 성 관련 이야기가 많이 개방적으로 바뀌어서 많은 분이 SM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자기가 어떤 성향인지 몰라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
ㅣ피지배 성향의 3가지 구분
우선 피지배 성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 바닐라 (영어 사전에 "평범한"이라는 뜻입니다)
- 섭
- 메조
1. 바닐라
바닐라라는 뜻은 그냥 SM에 성향이 없는 일반인을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변바라는 단어는 SM을 하려는 초보 섭을 만나서 잠자리만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쓰는 표현입니다. SM에는 그냥 관심 없는데 뭔가 자극적인데 재미있어 보이는데 잠자리가 매번 똑같아 그래서 너무 지루해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데 이게 딱이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높은 확률로 바닐라일 확률입니다
밑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섭은 성향을 가지고 있고 복종을 하는 행동으로 써 만족감을 느끼지 새로운 방식의 잠자리를 한다고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열에 아홉 이런 분들은 그냥 평범하게 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성향이 없는데 SM을 하면 정말 상처만 받습니다. 그리고 마음고생도 하죠. 열에 하나 정도는 시작했는데 돔을 만나서 본인의 성향을 깨닫는 경우입니다
2. 섭
섭은 주인의 지배를 받아서 복종하고 지배를 받아 명령을 따르는 행동 그 자체에 만족하며 버림받는걸 가장 두려워 합니다.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적응만 하면 군대만큼 마음이 편한 곳이 없는것 잘 아시죠? 억압받고 행동에 제한을 받는 군대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는 모순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그렇잖아요? 이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섭들은 이해가 안 가지만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서 복종합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따르고 주인이 행복해하고 만족을 하는 걸 보고 안도감을 느끼며 버림받지 않을 거라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3. 메조
메조는 간단히 말하면 고통받음을 즐기는 성향입니다. 가장 긴 시간 동안 괴롭다는 마라톤을 하다 보면 엔도르핀이 나와서 기분이 좋아지면서 고통이 사라져서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부상을 당해도 계속 운동하는 종목이 마라톤이라는 사실입니다. 메조들도 처음에는 다 다르지만, 체벌을 받다 어느 순간 엔도르핀이 분비되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 느낌이 좋아서 다시 맞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 실제 메조들을 감당할 수 있는 간이 큰 새디는 몇 없으니까요.
횐님들 중에 이런 성향 있거나 이런 성향 좋아하신다는 분 계신가요?
전 좋아지면 힘이 더 들어가서 M쪽도 좋긴한데, 성향은 일반적으로는 바닐라인 것 같네요. ㅎㅎㅎ
동네에서 가볍게 한 잔 하기로 해서 전 이제 나갑니다.
남은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