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들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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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오빠 라떼마리아 (1) : 첫사랑... 보다 전 사랑 ㅋㅋ
국민학교때. 거의 반세기가 지난 일이네요 ㅋㅋ
책가방 메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놀고 수업듣고, 매도 맞고, 학교 끝나면 바닥에 엎드려서 왁스로 교실 바닥도 닦고.
다 끝나면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와리가리도 하고 야구도 하고.
집에 가는길에 갖은 잡상인들한테 돈 다 뺐기고 - 뽑기라든지, 문방구에서 쫀드기를 구워먹는다든지, 오락실에서 한두판....
그러다가 열살이 됐지요. 3학년.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어느 순간, 어떤 여자애가 예뻐보이는것 ㅎㅎㅎㅎ
여자가 예뻐보이고...... 쟤가 좋다..... 는 감정을 처음 느껴본것.
막 가슴설레고 꿈에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냥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수업 시간에 몰래 훔쳐보고, 자꾸 보고싶고. 그렇다고 다가가서 말을 걸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주영이. 얼굴 동그랗고 눈이 크고, 유흥 용어로 표현하자면 약통 몸매 ㅋㅋ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자애" 가 생긴것.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