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렸을때 처음 섹스한 얘기.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많으실듯 ㅋㅋ 그냥. 10부작 미니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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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섹스 (2)
학교 축제. 저쪽 천막에서 그녀가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 튀김도 부치고 음식도 나르고 선배들 술도 따라드리고..... 예쁘군.
오늘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밤, 저쪽 극장에 초대가수 박남정도 오고 뭐 그딴 행사가 있다.
표를 두장 구했다. 바쁘게 일하는 그녀에게 슬그머니 다가간다.
‘희정아, 우리 이따가 축제에 가자. 표 구했어.’
‘어. 좋아!’
옆에 있던 여자선배가 ‘축제는 무슨, 일해야지!’ 한다. 둘이 씨익 웃는다.
시간이 다되어 희정이를 데리고 도망나온다. 벌써 어둑해졌다. 축제에 가는것만 해도 설레는데 여자친구(아직 아니지만)와 함께 간다니 ....
극장에 도착하니 인파가 엄청나다. 둘이 꼭 붙어 앉는다. 행복하다.
공연도 보고 사회자 진행에 맞춰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축제가 끝나고 희정을 집근처까지 바래다준다. 한적하고 호젓한 길. 고백해버릴까.
뭐, 이미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다 알고 있을테니 굳이.... 또 바보같이 망설이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내 인생은 하튼 이렇다 ㅋㅋ
그래도 용기를 내서 그 다음주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
살면서 여자친구(아직 아니라니깐 ㅋㅋ)와 둘이 영화보는것도 처음. 진짜로 진짜 여자하고 처음 데이트 하는것. 설렌다 설레 ㅎㅎ
뭘 입고 가지. 어디서 뭘 해야하는거지..... 복잡하다.
<계속>
풋풋한 스토리와 안어울리는 섹시한 여자들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