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했던 청소년시절 이야기입니다. 야설 아닙니다 ㅋㅋ (10부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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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나의 생애 첫 여자친구인 지원과는 학교에서 매일 만나서 풋풋한 사랑을 키우고 있었고, 주말이 되면 건전단체에서 (아직도 약간의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타교생 윤희를 만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연말이 다가왔다. 그것은....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는 것.
마침 친구 한명의 집이 빈다. 부모님이 여행가시는 것. 친한 친구 선후배 모두 그집에서 모이기로 한다.
올나잇이다. 물론 술과 섹스는 없고 ㅋㅋ 건전하게 음식과 음료수를 마시고 팝송을 틀어놓고, 게임을 하고 그러는 파티.
물론 지원과 함께 참석한다. 너무 설레는 일이다.
그날밤. 친구집에서 모인다. 한 20명쯤.
밤에 청소년들이 모여서 음악을 틀어놓고 크리스마스 파티. 이제 사귀기 시작한 첫 여자친구와 함께. 불을 질러요 질러.
즐겁게 놀고있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윤희가 온 것이다.
친구의 친구들도 오는 파티라... 누군가가 부른 것. 윤희가 나와 지원의 관계에 대해 알고있을까..... 숨을곳도 없다.......
저녁을 먹고 넓은 거실에 20명이 원형으로 둘러앉아 게임을 한다. 깔깔거리고 게임에서 지면 벌칙을 받고 하면서 논다.
지원은 "내 남자친구야" 하고 자랑하는듯 사랑스럽게 내옆에 꼭 붙어앉았다. 그리고 저쪽 반대편에 윤희가 있다. 아, 어색한 상황.
게임을 하다가 지원이 걸렸다. 친구들이 신나서 짖궂게 ‘뽀-뽀-해~ 뽀-뽀-해~’ 한다. 지원이 얼굴이 빨개지더니 얼굴을 가리고 저쪽 다른 여자친구 옆으로 도망을 간다.
윤희와 눈이 마주친다. 뭔가 어색한.......
<계속>
풋풋 청소년물과 안어울리는 사진 몇장 올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