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했던 청소년시절 이야기입니다. 야설 아닙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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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청소년 단체에서 만난 윤희.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는데 학교가 달라서 일주일에 한번밖에 만날수가 없어서 혼자 가슴앓이을 하고 있는데 지원이라는 여자애가 주변에 나타났음.
가끔씩 나타나서 나한테 말도 걸고 하는데 내 머리속에는 윤희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니 지원의 존재를 인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자주 보이는 지원. 식당에서도 만나고, 내가 xx실에 혼자 있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오고......이런저런 얘기도 하다보니 좀 친해졌네요.
그제서야 지원의 존재가 눈에 들어옵니다. 얘, 완전 예쁘잖아 ㅋㅋ
지원은 아주 하얗고 뽀얗고 예쁘고 귀여운 얼굴의 아이였습니다. 주변의 친구들과 선후배 할것없이 다 지원을 예뻐하고 좋아했죠.
그런 지원이 맨날 나를 찾아왔고, 식당에서도 휴게실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지원과 만나서 대화를 하며 지냅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내 마음속은 윤희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는 ㅎㅎ
어느날, 또 윤희 생각에 괴로워하며 식당 구석에 쭈그리고 있는데 귀신같이 지원이 나타납니다.
내 옆에 앉아서 재잘재잘.
별생각없이 그렇게 대화를 하고 있는데 선배들 몇명이 지나가다가 우리를 보더니 "오~ 지원이~ 드디어 성공한거야? 축하해~" 막 이러고 놀립니다.
지원의 얼굴이 빨개지고,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아! 얘가 나를 좋아하는거구나" ㅋㅋㅋ
<계속>
풋풋 청소년물과 안어울리는 사진 몇장 올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