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신성" 이강인이 2025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강인은 구단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2021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전했다.
발렌시아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 완장을 찼던 파레호를 비롯해 프랑시스 코클랭, 로드리고 모레노, 페란 토레스 등 핵심 선수들과 결별했고,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발렌시아 유스 출신 센터백 우고 기야몬(20)과 재계약에 근접하며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이강인이다. 발렌시아 현지 매체를 다루는 "라디오 트롱하"는 "수페르데로르티보"를 인용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고, 잔류를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 역시 새 시즌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재계약을 설득하고 있다. 여기에 이강인을 제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이강인도 개막전부터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강인의 활약상에 발렌시아가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EMV"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페란 토레스와 같은 문제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페인 "코페"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재계약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고, 2025년까지 계약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코페"는 최근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재계약하는 것이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