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투어 | 5박6일 황제여행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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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쭈리쭈 작성일17-02-24 11:00 조회1,166회 댓글0건본문
1편에 이어서 2편입니다.
쓸때 한번에 써야 하는데 몇일 뒤에 다시 쓰려니
가물가물하네요 ㅎㅎㅎ
아가씨와 잠들고 일어나서 같이 밥을먹는데
왠지 모르게 이 아가씨가 끌렸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집에 돌아가는데 뭔가 좀 아쉽고...
그래서 이아가씨를 마지막날까지 같이 있기로 하고
애인모드로 돌입. 후배놈은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원없이 놀고 싶다면서 낮에 아가씨 세명 대리고
나와서 따로 놀더군요. 뭐 젊은 혈기가 있기 때문에
즐겁게 놀게 놔두고 저는 아가씨와 데이트를 들겼습니다.
황제여행을 왔지만 밤에는 황제처럼 놀지만
아침과 낮에는 정말 순수한 세계를 맛볼줄은 몰랐습니다.
아가씨랑 백화점 가서 이것저것 선물사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같이 밥먹고 커플 마사지나 받을까 하고 가이드분에게 커플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해서 차로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아가씨가
자기 집에 가자는 겁니다.
필리핀 사람들 사는것이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자기 집에 초대한다는것이 나한테 무슨의미일까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아가씨 집에 들렸습니다.
아가씨가 사는집...첫이미지는 처참하더군요.
콘크리트 블록으로 지은집에 뺑끼칠도 안하고
습도도 굉장히 높고 좁고 화장실은 비위생적이고
냉장고도 없고 엄청 더운데 선풍기 하나 달랑 있더군요.
저도 어릴적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건 아니지만
이정도 환경에서 자랐으면 내가 과연
어떻게 살아나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은 방1개에 친구들 3명과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방 사진을 찍어서 사진과 함께 후기를 적을까 하다가
방사진을 찍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게 그렇게 좋은의미는
아닐꺼 같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더운방, 바람도 잘 불지 않고
단열도 되지 않고 통풍도 되지 않는 방에 티비와 침대 그리고 선풍기
하나 딸랑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밖에서 얼음을 사다가 음료수를 하나 건냅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이 통역해 주면서 이런저런 필리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세시간쯤 있다가 아가씨 옷챙겨서 다시 호텔로 왔습니다.
아가씨는 자기 집에 와줘서 고맙고 이렇게 가난한 자기 모습을
챙피해 하지 않아서 자기는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뭔가 이상하더군요.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그 아가씨도 평범한 사람인데....
마지막 날이라 후배놈은 아가씨들 세명하고 노래방가서 놀고 밥먹고 술먹고 놀도록 놔두고 저는
아가씨와 애인모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온함과 따뜻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녁먹고 자려고 하는데...아가씨가 언제 한국가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내일 한국에 간다고 하니 내일 자기 생일인데...
너무 아쉽다며 울더군요...
마음이 참 이상해 집니다. 여자의 눈물을 보면...
그리고 진짜로 아쉬워서 진심으로 말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마음이 더 이상합니다. 마음이 이렇다 저렇다 할 표현을 하기
어렵네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하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후배놈이랑 일찍일어나 아침을 먹는데 후배놈은 기가 다 빨린듯 합니다.
후배놈 말로는 3달치 할것을 3일동안 몰아서 다 했답니다 ㅎㅎㅎ
그럴만도 하죠. 아가씨들도 젊고 체력도 좋은데 아재체력이 어디가겠습니까.
식사를 하면서 살짝 후배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몇일 더 있을테니 너는 한국에 먼저 들어가봐라.
후배놈....저를 정말 부러워 하더군요. 후배놈은 사정상 한국에 돌아가야 했었지만
저는 어짜피 휴가가 남았기에 몇일 더 있는다고 해도 크게 지장이 없었으닌깐요.
자기도 몇일 더 있고 싶다며 울상하는 것을 잘 타일러 차를 태우고 공항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가씨와 함께 아가씨 생일파티를 위해 아가씨 집으로 다시 들렸습니다.
생일선물을 뭘 줘야할지 몰라서 가이드분에게 뭘 해줘야 하는지 물어보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아가씨가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쇼핑도 하고 선물도 사고 음식도 몇개 사서 아가씨 생일파티에 들렸습니다.
생일파티라고 해서 화려한게 없더군요.
노래방기계 하나 빌리고
음식과 술 그리고 친구들 이게 다더군요.
밤새도록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더운것만 빼면
그리고 이상하게 분위기가 친구들이 제 아가씨와 사귀라는
분위기로 몰아가더군요.
같이 게임하다가 걸려서 술도 많이 마시고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러브샷도 하고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한참 놀고 취해있을때 아가씨가 자기가 내 여자친구 하면 안되냐고 물어봅니다.
너무 궁금해서 나는 너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돈도 별로 없고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좋으냐고 물어보니
저보고 귀엽고 잘생겼다 하더군요. ㅎㅎㅎ
제얼굴을 귀엽더라... 그리고
자기가 느끼기에는 제가 정말 좋은사람인걸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필리핀에서는 잘생긴것도 좋지만 정말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그게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그걸 듣고 잠깐 고민하다가 술이 좀 들어가고
주변에 친구들이 부측여서 호텔방 놔두고 결국 그 아가씨 방에서
거사를 치르고 결국에는 커플이 되었네요 ㅎㅎㅎ
다음날 이왕 이렇게 된거 애인하기로 하기
커플링도 사고 태어나서 한번도 안사본 커플티셔츠도 사서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도 시간날때마다 화상전화를 켜놓습니다.
말이 잘 되지 않아 그냥 바라보고 제가 집에서 화상전화를 하게 되면
노래도 불러주고 말도 안되는 영어로 웃게 해줍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지만 이제는 뭔가 목적이 생기니
예전과는 틀리게 일할맛이 나네요.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후기가 매그럽지 못하네요 ㅠㅠ
제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행 고민하시는분이 계시다면 꼭한번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 가기전에 이런저런 후기들보면서 과연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생각하지 않고 갔다오시면 그 이상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껍니다.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쓸때 한번에 써야 하는데 몇일 뒤에 다시 쓰려니
가물가물하네요 ㅎㅎㅎ
아가씨와 잠들고 일어나서 같이 밥을먹는데
왠지 모르게 이 아가씨가 끌렸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집에 돌아가는데 뭔가 좀 아쉽고...
그래서 이아가씨를 마지막날까지 같이 있기로 하고
애인모드로 돌입. 후배놈은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원없이 놀고 싶다면서 낮에 아가씨 세명 대리고
나와서 따로 놀더군요. 뭐 젊은 혈기가 있기 때문에
즐겁게 놀게 놔두고 저는 아가씨와 데이트를 들겼습니다.
황제여행을 왔지만 밤에는 황제처럼 놀지만
아침과 낮에는 정말 순수한 세계를 맛볼줄은 몰랐습니다.
아가씨랑 백화점 가서 이것저것 선물사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같이 밥먹고 커플 마사지나 받을까 하고 가이드분에게 커플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해서 차로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아가씨가
자기 집에 가자는 겁니다.
필리핀 사람들 사는것이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자기 집에 초대한다는것이 나한테 무슨의미일까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아가씨 집에 들렸습니다.
아가씨가 사는집...첫이미지는 처참하더군요.
콘크리트 블록으로 지은집에 뺑끼칠도 안하고
습도도 굉장히 높고 좁고 화장실은 비위생적이고
냉장고도 없고 엄청 더운데 선풍기 하나 달랑 있더군요.
저도 어릴적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건 아니지만
이정도 환경에서 자랐으면 내가 과연
어떻게 살아나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은 방1개에 친구들 3명과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방 사진을 찍어서 사진과 함께 후기를 적을까 하다가
방사진을 찍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게 그렇게 좋은의미는
아닐꺼 같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더운방, 바람도 잘 불지 않고
단열도 되지 않고 통풍도 되지 않는 방에 티비와 침대 그리고 선풍기
하나 딸랑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밖에서 얼음을 사다가 음료수를 하나 건냅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이 통역해 주면서 이런저런 필리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세시간쯤 있다가 아가씨 옷챙겨서 다시 호텔로 왔습니다.
아가씨는 자기 집에 와줘서 고맙고 이렇게 가난한 자기 모습을
챙피해 하지 않아서 자기는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뭔가 이상하더군요.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그 아가씨도 평범한 사람인데....
마지막 날이라 후배놈은 아가씨들 세명하고 노래방가서 놀고 밥먹고 술먹고 놀도록 놔두고 저는
아가씨와 애인모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온함과 따뜻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녁먹고 자려고 하는데...아가씨가 언제 한국가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내일 한국에 간다고 하니 내일 자기 생일인데...
너무 아쉽다며 울더군요...
마음이 참 이상해 집니다. 여자의 눈물을 보면...
그리고 진짜로 아쉬워서 진심으로 말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마음이 더 이상합니다. 마음이 이렇다 저렇다 할 표현을 하기
어렵네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하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후배놈이랑 일찍일어나 아침을 먹는데 후배놈은 기가 다 빨린듯 합니다.
후배놈 말로는 3달치 할것을 3일동안 몰아서 다 했답니다 ㅎㅎㅎ
그럴만도 하죠. 아가씨들도 젊고 체력도 좋은데 아재체력이 어디가겠습니까.
식사를 하면서 살짝 후배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몇일 더 있을테니 너는 한국에 먼저 들어가봐라.
후배놈....저를 정말 부러워 하더군요. 후배놈은 사정상 한국에 돌아가야 했었지만
저는 어짜피 휴가가 남았기에 몇일 더 있는다고 해도 크게 지장이 없었으닌깐요.
자기도 몇일 더 있고 싶다며 울상하는 것을 잘 타일러 차를 태우고 공항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가씨와 함께 아가씨 생일파티를 위해 아가씨 집으로 다시 들렸습니다.
생일선물을 뭘 줘야할지 몰라서 가이드분에게 뭘 해줘야 하는지 물어보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아가씨가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쇼핑도 하고 선물도 사고 음식도 몇개 사서 아가씨 생일파티에 들렸습니다.
생일파티라고 해서 화려한게 없더군요.
노래방기계 하나 빌리고
음식과 술 그리고 친구들 이게 다더군요.
밤새도록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더운것만 빼면
그리고 이상하게 분위기가 친구들이 제 아가씨와 사귀라는
분위기로 몰아가더군요.
같이 게임하다가 걸려서 술도 많이 마시고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러브샷도 하고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한참 놀고 취해있을때 아가씨가 자기가 내 여자친구 하면 안되냐고 물어봅니다.
너무 궁금해서 나는 너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돈도 별로 없고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좋으냐고 물어보니
저보고 귀엽고 잘생겼다 하더군요. ㅎㅎㅎ
제얼굴을 귀엽더라... 그리고
자기가 느끼기에는 제가 정말 좋은사람인걸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필리핀에서는 잘생긴것도 좋지만 정말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그게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그걸 듣고 잠깐 고민하다가 술이 좀 들어가고
주변에 친구들이 부측여서 호텔방 놔두고 결국 그 아가씨 방에서
거사를 치르고 결국에는 커플이 되었네요 ㅎㅎㅎ
다음날 이왕 이렇게 된거 애인하기로 하기
커플링도 사고 태어나서 한번도 안사본 커플티셔츠도 사서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도 시간날때마다 화상전화를 켜놓습니다.
말이 잘 되지 않아 그냥 바라보고 제가 집에서 화상전화를 하게 되면
노래도 불러주고 말도 안되는 영어로 웃게 해줍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지만 이제는 뭔가 목적이 생기니
예전과는 틀리게 일할맛이 나네요.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후기가 매그럽지 못하네요 ㅠㅠ
제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행 고민하시는분이 계시다면 꼭한번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 가기전에 이런저런 후기들보면서 과연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생각하지 않고 갔다오시면 그 이상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껍니다.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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