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투어 | 내 인생을 바꾼 필리핀밤문화와 앙헬레스 그리고 황제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드루왕 작성일17-02-23 19:37 조회1,255회 댓글0건본문
아직까지 마음 한쪽이 이상하네요.
아이디를 보시면 알겠지만 40넘는 인생중 10년 가까이를 카지노에 인생을 투자한 죄인입니다.
결과가 좋을때도 있지만 나쁠때도 있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사업에서 성취를 하여 여유돈이 생기자 도박에 눈을뜨기 시작합니다.
카빠,온라인,마카오,필리핀등 여러곳을 가봤죠. 아직까지는 카지노에서 빽받은적은 없지만 이렇게 계속하게 된다면 언제무너질줄 모르죠.
카지노 때문에 필리핀과 인연이 되어 오고간것도 1년정도. 밤꽃투어 이사님과 인연이 있어서 이번에도 초대받아 마닐라로 원정을 갔죠.
7주일동안 게임한거는 단 3일. 하지만 3일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게임에만 미쳐있었죠.
많이 이기기는 이겼는데 몸은 지쳐가지만 게임을 해본사람은 아시겟지만 한번 이겨보면 멈추지 못하는게 카지노 입니다.
하지만 3일째 이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충분히 이길만큼 이겼고 즐길만큼 즐겼으니 좋은 아가씨 소개시켜드릴테니 힐링하라고.
아가씨 하나 소개받고 호텔로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일어나니 이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카지노에서 딴돈은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잃게 되기 때문에 자기가 앙헬레스로 모실테니 딴돈 모두 송금하고 같이 즐겨보자더군요.
게임이 눈이먼 저로서는 게임이 먼저지만 1년정도 알고지낸 이사님의 말씀의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생각없이 이사님과 앙헬레스로 항하였습니다.
도착하니 5시쯤 되더군요. 저녁먹고 유흥가 밀집지역을 걸으며 이사님의 가이드를 받습니다.
그리고는 이사님이 그럽디다. 이번 테마는 즐기기보다 힐링이라고 한국업소에서 보지 못하고 다른나라에서 보지못한 즐거움과 순수함으로 힐링을 해보라고.
이사님이 아시는 곳을 가니 환대를 받습니다. 약 100명의 아가씨가 있고 아름다운 아가씨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이사님이 한명을 소개시켜줍니다. 정말 착하고 예쁘고 마음씨 고운 아가씨라고.
다행이 간단한 영어 단어 몇마디는 하기에 웃으면서 지낼수는 있더군요. 저도 그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 대리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밥을 같이 먹는데 숟가락 챙겨주고 먹여주고 옆에 꼭 붙어서 정말 다정다감하게 굴더군요. 얼굴도 상당히 미인입니다.
술도 좀 올라왔겠다 노래부르고 음악을 좋아하는 터라 노래방도 가봤습니다. 이사님의 선창에 저는 답창을 하고 이사님 아가씨와
저희 파트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노래방에 있는 사이에 정말로 기계적인 스킨쉽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포옹을 하더군요
저도 잠시 게임을 잊고 아가씨와 지내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화장은 진하게 했지만 메니큐어는 까지고 싸구려 핸드폰에 구두는 화려하지만 품질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하던 사업이 신발과 관련된 업이라 그게 눈이 보이더군요.
노래방에서 나와 길에 있는 꽃을 사서 아가씨에게 줬습니다. 정말로 좋아하더군요. 그 꽃에서 눈을 떼지않고 조금이라도 망가질세라 꼭 쥐고 갑니다.
기분 좋아서 술한잔 더하러 갑니다.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좋아하는 것도 없고 제가 먹고 싶은거면 다 괜찮다고 합니다.
혹시 핸드폰하나 사줄까라고 물어보니 비싼핸드폰은 누가 훔쳐갈수도 있어서 지금있는 핸드폰이 베터리도 오래가고 좋다고 하더군요.
참 욕심이없고 착했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서 결혼도 안하고 일만하고 또 돈벌만해지니 도박에 눈이 멀어있는 제 자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날 술을 많이먹었습니다. 술이 취해서 어떻게 숙소에 온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에어컨 때문에 너무 추워서 일어나보니
아가씨는 옆에서 새근새근 잠들어 있고 저의 양말과 손수건은 빨아서 화장실에 걸려있더군요.
자는모습도 참 조용하니 귀엽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업소에 가면 시간도 정해져있고 아가시들도 뻔뻔하고 기계적이고 상업적인데
그런모든걸 잠시 잊게 해주더군요. 똑같은 나이지만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가진 나라지만 이렇게까지 다를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아가씨가 자고 일어나서 옷도 사주고 핸드폰도 사줘야 할꺼 같아서 이사님을 앞장세워 핸드폰 가계로 갔습니다.
마음에 드는걸 고르라고 하니....매장에서 제일싼 8만원짜리 핸드폰을 고르더군요. 이사님이 동남으로 제가 돈이 많으니 아이폰을 사도 된다고 하니
한참으로 고민하더니...7000페소짜리 핸드폰을 고릅니다...그러더니 다시 3000페소짜리 핸드폰을 고르더니 이거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성질히 급한탓에 그냥 삼성꺼 좋아보이는거 하나 골라서 사줬습니다. 그러니 사양하더군요. 그리고는 자기 핸드폰 필요없다면서 나가자고 합니다.
참...도박 한판에 몇백만원씩 거는데 그깟 몇십만원에 부담가서 어쩔줄 몰라하는 아가씨를 보니 참....마음이 이상합니다.
그냥 계산하고 핸드폰 사줬습니다. 그 큰눈이 동그레 지더니 저를 꼭 껴앉고 너무 좋아합니다.
저보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한 30분지나 선물을 사오더군요 너무 고마워서 자기가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나중에 뜯어보니 액자에 새로산 핸드폰을 들고 사진찍고 자기 이름과 오늘날짜 그리고 thank you so much라는 글씨를 써서 줬습니다.
감동이였습니다.
선물을 받고 나서 점심을 먹으니 3시쯤 되어서 아가씨를 보내려 하니 오늘은 일 안나가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곤 자기랑 데이트 하자고 하더군요. 뭐 나쁠것도 없어서 이사님은 일이있어서 가보고 저희 둘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데이트 하기 전에 자기 옷갈아 입어야 한다면서 자기집에 가자고 합니다. 집에가보니....콘크리트 벽돌로 도장도 안된 조그만한 집에서 살더군요.
우리나라 70년대 집이라고 해야하나? 세탁기는 당연히 없고 선풍기 하나에 오래된 티비. 대나무 의자가 전부더군요. 그 좁은곳에서 친구들과 4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옛날생각 나더군요. 제가 가니 친구들이 남자친구 왔냐면서 술을 권합니다. 오후 4시인데 술을....그런데 맥주인데 이상하게 몇병마시니 취하더군요...
그리고 독한 술도 권해서 먹었는데....술취해서 아가씨 집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일어나보니 그 아가씨는 제 옆에서 잠들어 있고 단 한개뿐인 선풍기는 저를 향해있었습니다.
그러곤 다시 잠들고 일어나니 그 아가씨가 아침을 차려줬습니다. 고기찜과 야채 그리고 찰기 없는 쌀.
말도 잘 안통하고 번역기와 사전으로 대화한게 다지만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가기전까지 그 아가씨와 같이 있고 지금도 한국에 돌아와서 그아가씨와 연락합니다.
참 마음에 드는 아가씨 입니다. 제가 카지노를 좋아한다고 하니 그 아가씨가 그러더군요. 그건 나쁜거고 예쁜 자기랑 데이트하면 카지노도 안할거라면서
영어로 카지노 하지 말라고 종이에 써서 자기 사진과 함께 저한테 보냈습니다.
지금까지도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카지노에 미쳐있고 밤문화를 좋아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밤문화와 이상한 느낌의 힐링
그리고 황제여행은 아니지만 나를 왕자처럼 받을어주는 아가씨때문에 지금까지도 행복하고 지금까지도 뭔가 꿈꾸는것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제가 느끼는 감정을 모두 표현할 수 없지만 앙헬레스와 그녀 참 매력적인 곳인것은 맞습니다.
평소 같으면 온라인 카지노를 보고 있을제가 아가씨와 카톡을 하고 하루종일 웃으며 즐거워하는 제모습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뭔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게임을 하고 싶지만 이제 잃을만큼 잃어봤고 따볼만큼 따봤으니 좀 참아보고 새로운 힐링과 새로운 느낌의 삶을 살아봐야겠습니다.
바쁘신데 신경써주신 이사님 감사드리고 이글을 보는 모든분들에게 황제 여행도 좋지만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무엇인가
다른것을 느끼고 가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