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1인투어 | 해외여행을 처음으로 황제여행 갔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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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물박 작성일19-01-12 21:01 조회3,618회 댓글1건본문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쉬어야 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들어가고 안정적인 직장 들어가서 잘사는게 가장 성공한 삶처럼 여기면서 정말로 기계처럼 일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이런 삶을 내가 원하는 사람인지 나는 정말로 잘살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저 자신에게 묻게 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들이 시키는대로 해왔던거 같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최고는 아니였지만 남들이 인정해 주는 대학에 입학하고 대학원까지 가서 공부하고 직장을 다닙니다.
직장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습니다. 큰 연봉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살만 합니다.
하지만 삶의 질은 내가 정말로 원하는 삶이며 삶의 질은 어떤가 하는 의문이 나이가 들수록 들었습니다.
결혼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중매해 주는 여자와 결혼해서 자식 둘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죠. 자식을 볼때면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열심히 일해도
저는 그래봤자 직장인 이라는 현실이 저를 일깨워 주죠.
제대로된 연애도 하지 못하고 중매로 결혼을 해서 연애에 대한 추억도 없고 신혼 생활도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뭐랄까..이렇게 사는게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주입식 교육을 시키고 "좋은 대학가서 안정적인 직작을 얻고 착한 여자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하는게 성공이다" 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고 살아오니...
결국에는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항 삶을 살기위해서 그 기준을 맞춰가면서 살거나 어찌보면 사회적 통념에 맞춰 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렇게 재미 없는 직장생활과 결혼생활을 하고 무료함을 느낄때 가끔 활력소가 되는것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두시탈출 컬투쇼! 또다른 하나는 최근에 생긴것인데 가끔 올라오는 황제여행 후기를 읽는것 입니다.
우연히 할게 되서 시간이 날때마다 읽어볼때 드는 생각은 대부분 사람들이 비슷한 삶을 살지만 기회를 만들어 용기를 내어 새로운 경험을 하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대리 만족이라고 해야하나? 3년동안 충성심 높은 독자였죠.
하지만 어느날 후기를 읽다가 눈에가는 글이 잇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떠나라!: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간단하고 평범한 문장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늘 망설이고 실행에 옮긴적이 없습니다.
대학 원서를 넣을때도 직장을 잡을때도, 프로젝트에 들어가거나 중요한 미팅이 있을때도 굉장히 방어적이고 겁을 많이 냈습니다.
만약 실패하면...이라는 생각때문이였겠죠?
하지만 그 문장하나가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주저하지 말고 떠나라!" 그날 회식때문에 술한잔 하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 컴퓨터를 하다가
일게 되었는데 그 문장이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평생을 망설이며 살았지만 내가 얻은건 뭐지? 나는 나를 위해서 산적이 있을까?
등등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죠.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죠?^^
그러다가 사고를 쳤습니다. 결혼해서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필리핀으로 출장을 간다고.
집사람은 결혼하고 한번도 방황을 해본적 없는 저기 대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잘 다녀오라며 상비약도 챙겨줬습니다.
급하게 가느라 허겁지겁 혼자가려다가 운좋게도 친구녀석 한명이 시간이 되어 같이 갔습니다.
신혼여행때 비행기 한번 타보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봅니다.
우리나라 공항이 이렇게나 웅장하고 컸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미아가 될까봐 인천공항에서 길을 물어가며 어렵게 어렵게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를 타는데 승무원이 무섭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승무원이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내가 잘못해서 나한테 온다는 느낌이랄까?
승무원이 다가옵니다. 이률할때는 좌석을 새우 랍니다. 그리고 큰가방은 짐칸에 넣어야 하고 지내식 선반은 이륙하고 안전벨트 불이 꺼지면 내리라고 합니다.
솔직히 좀 챙피했죠. 친구녀석이요? 그녀석이 저랑 다를께 뭐가 있겠나요.
그녀석은 여권도 처음 만들고 결혼도 안하고 영어도 들을줄도 말할줄도 모르는 그냥 모태 솔로 입니다.
예약할때 받은 약식을 보고 기내에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필리핀에 도착합니다.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니 뭐랄까...옛날 우리나라 공항 느낌이 납니다. 필리핀 직원들이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데 첫인상은 좋습니다.
미팅장소에서 여행사 직원분과 미팅하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호텔 도착후에 씻고 잠시 낮잠을 자고 밤거리로 나갔지요.
필리핀이 밤에 이렇게 화려한줄 몰랐습니다. 유흥가가 엄청나게 몰려 있고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습니다.
여자들이 말걸면 약간 겁먹게 되네요. 제가 영어는 말은 못해도 글을 읽거나 들을줄은 압니다. 그런데도 가이드와 함께 동행하는데 여자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첫째날 가이드분이 초이스를 하라는데 솔찍히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긴장했죠
처음으로 혼자온 해외여행이고 다른나라에서 말도 안통하는데 초이스를 하라고 하니 솔찍히 조금 긴장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후기에서 읽은대로 추천을 받고 밥먹고 호텔로 들어와서 초이스하신 분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를 나눈다기 보다 일방적으로 들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우선 여성분 영어를 잘합니다. 20살이랍니다...하......2 바퀴가 넘게 차이가....
대학생이고 가족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려고 휴학하고 일을 한다고 합니다.
얼굴도 예쁘고 정말 착하고 영어도 잘하고 그리고 정말 애교가 많습니다.
첫째날은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그냥 자고 일어났습니다.
자고 일어나닌깐 초이스한 여성분이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피부도 좋고 너무 귀엽고 예쁩니다. 그리고 한가지 말할 수 있는건...정말로 느낌이 좋습니다.
비교하면 안되지만 와이프와 제가 여직까지 만난 여자들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필리핀에 오나 봅니다.
피곤한거 같아서 늦게까지 자게 놔두고 일어나서 저한테 집에 가는지 아니면 여기 있어야 하는지 물어봅니다.
저는 당연히 있으라고 했죠. 그리고 그렇게 마지막날까지 같이 있다가...
아침에 헤어지려는데...제앞에서 우네요....
제가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헤어지기 싫다고 합니다. 아....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이런기분....가이드분한테 이야기하고 오전일정 취소하고 공항가기 전까지 같이 이야기하고 사진찍고 맛있는거 먹고 이제 차를 타려니...
가지 말랍니다. 일 그만둘테니 가지 말라네요...하지만...저는 가정이 있죠.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이글을 씁니다.
어려분도 살면서 무료하게 살다가 뭔가 즐거운 일이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이나 삶에 자극이 되는 경험을 한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제 삶에 새로운 충격입니다. 아직까지 세상에 그렇게 착하고 순수한 여자가 있다는 것도 놀랍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대로 이렇게 진심으로 나를 대해주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필리핀은 나이나 돈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게 우선이라고 하네요.
또 가고 싶지만 당장 가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못가보신분들 꼭 가보세요. 우리나라 여자들과 질적으로 틀리고 힐링을 넘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댓글목록
feelbamtour님의 댓글
feelbamtour 작성일
안녕하세요 필밤투어 입니다.
좋은 휴식이 되고 좋은 여행이 되었다니 참 보람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만드는 필밤투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인분들에게도 홍보 부탁드려요^^